내가 마지막 본 리우 내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약칭 '리우')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들은 것은 초등학교에 다닐 때였다. 교과서에 리우가 시드니, 나폴리와 더불어 세계의 3대 미항 중의 하나로 소개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긴 세월이 흐른 뒤 1990년에 나는 리우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내가 근무하던 몬트리올 은행이 리우에서 영업을 하는 현지 은행을 하나 소유하고 있었는데 그 은행의 여신 업무를 감사하기 위해 동료 서너 명과 2주간 출장을 갔던 것이다. 리우데자네이루는 브라질의 대표적인 항구이다. 1502년 1월에 포르투갈 탐험가들이 이곳에 처음 와서 해만(海灣)의 입구인 이곳을 강(江)의 입구로 착각하였다. 그래서 Rio de Janeiro라고 지명을 지었다. 영어로 번역하면 R..